곱창구이 식당을 가면 맛보기 흔히 나오는 반찬이 있습니다. 바로 소 생간입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며 식감도 좋아 곱창구이가 나오기 전에 술잔을 기울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소 생간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소 생간을 왜 먹으면 안 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 생간 피해 사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온몸에 기생충이 번식해 목숨까지 위태로웠던 한 남자의 사연이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남성의 사연은 과거 2018년 방영되었던 JTBC 한끼줍쇼를 통해 소개됐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한 가정집을 방문한 이경규와 홍진영은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소 생간을 몇 점 먹은 얼마 뒤 어느 날 눈에 이상을 느껴 안과를 찾았는데 의사는 안구의 문제가 아니라며 빨리 입원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진료 결과 머리, 등 쪽의 기생충이 번식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척수를 통해 이동하던 기생충이 신경을 짓누르고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던 것이었죠. 결국 전신 마취를 받고 7번의 수술을 받은 남성은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했지만 그날의 끔찍한 기억을 절대로 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신경을 짓누를 만큼 온몸에 퍼져있던 기생충의 원인은 무심코 몇 점 먹었던 소의 생간이었습니다.
소 생간 피해야 하는 이유
실제로 소 생간은 일본에서는 이미 판매가 금지된 음식이며 전문가들은 소의 생각을 잘못 먹을 경우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팀에 따르면 눈 개회충증에 감염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대부분이 소의 생간을 섭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기생충의 종류인 개회충이 생간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혈액을 타고 패와 간 등 각종 장기에 기생합니다. 이후 안구까지 침범하여 눈에 염증을 일으키고 망막 세포를 파괴해 시력의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회충의 경우에는 병원을 내방하여 약을 처방받거나 주사 등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회충은 원래 사람 몸에 있던 것이 아니라 개에게 있던 회충이 간을 통해서 사람의 체내에 감염된 것이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으며 우리의 건강에 더욱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이런 위험성의 이유로 2012년 일찍이 일본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해 소 생간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회나 육회, 내장류 등은 기생충 감염과 무관하다고 하니 앞으로는 소의 생간이 아닌 다른 음식을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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